미국 증시는 세계 경제의 중심인 만큼 우리나라 주식시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특히나 코로나19 사태 이후 한국증시와는 다르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증시가 주춤하면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거세지고 있고 이에따라 코스피지수 또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과연 미국주식에 투자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알아보자.
먼저 미국 경제 상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현재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지속적인 경기부양책 실시로 인해 GDP 대비 부채비율이 100%를 상회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높은 부채비율에도 불구하고 S&P500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즉, 국가부채 비율이 높아져도 기업실적이 뒷받침된다면 주가 상승여력이 충분하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올해 2분기 실적발표 결과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 중 8개 기업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순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이상 증가하였습니다.
다음으로 미국 정부의 재정정책 및 통화정책 현황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미 연준은 2020년 6월 FOMC 회의에서 2023년까지 제로금리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발표하였으며, 매월 최소 800억 달러 규모의 국채 및 MBS 매입을 통한 양적완화 정책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2021년 9월 말까지 1조 달러 규모의 인프라 투자 법안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증세 계획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법인세율을 21%에서 28%로 인상하고, 연 소득 40만 달러 이상 고소득층에 대한 소득세율을 37%에서 39.6%로 인상하는 등 총 4조 달러 규모의 증세안을 제시했습니다. 다만 개인소득세 세율 인상안은 2022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며, 자본이득세(양도소득세) 도입안 역시 의회 통과 여부가 불확실하므로 실제 증세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위 내용을 종합해보면, 미국경제는 양호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되며,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시 금리인상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중장기적 관점에서 미국증시에 투자하는 것이 유망하다고 판단됩니다.
왜 미국 시장에 투자해야 할까?
가장 큰 이유는 안정성이다. 현재 글로벌 금융위기 때처럼 주가가 폭락하거나 크게 상승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실제로 2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당시 S&P500 지수는 1년간 40% 가까이 하락했지만 2019년 말 다시 반등했다. 즉, 위기상황에서도 안전자산으로서의 가치를 유지한다는 뜻이다.
왜 미국 기업에 투자해야할까?
우선 미국기업은 대부분 우량주이기 때문에 재무구조가 탄탄하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경기침체 시에도 비교적 영향을 적게 받는다. 게다가 주주친화정책(배당금 인상 등)을 적극적으로 시행하기 때문에 배당수익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마지막으로 달러라는 기축통화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 역시 매력적이다. 해외투자시 환율변동 리스크를 피할 수 있으며 환차익을 얻을 수 있다.
어떤 종목에 투자해야할까?
먼저 ETF 상품 중에서는 SPY (SPDR S&P 500 ETF Trust) 를 추천한다. 해당 ETF는 시가총액 상위 500개 대형주로 구성되어있으며 대표적인 성장주인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페이스북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을 담고있어 분산투자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개별종목으로는 테슬라를 추천한다. 테슬라는 전기차 제조업체로 친환경 자동차 시대 도래에 따른 수혜주가 될 것이며 자율주행 기술 개발 및 상용화 단계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의 성장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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