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 장원영, 유튜버 탈덕수용소 상대 1억 승소

아이브 소속 가수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유튜버 탈덕수용소 박모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승소했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제210민사단독은 지난달 21일 이 소송에서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으며,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1억 원의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재판부는 이에 따라 1억 원 및 이에 대한 연 12%의 이자를 박모씨에게 지급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또한, 박모씨는 소송 중 법원에 들어간 비용을 별도로 부담해야 합니다.

 

이 소송은 지난해 10월에 제기되었으며, 장원영의 변호사는 박모씨가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들이 허위라는 증거를 제출하였습니다. 영상들은 장원영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인격 모독 수준의 모욕으로 구성되었으며, 이는 민사적으로 명백한 불법행위이고 형사적으로도 명예훼손, 모욕 등에 해당한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박모씨가 운영한 탈덕수용소는 장원영과 관련된 영상을 통해 악성 루머를 유포하였습니다. 이 영상들은 장원영이 걸그룹 멤버와 싸워 고소를 당했다거나 남자 연예인과 치정에 얽혔다는 허위사실들을 내용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장원영과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박모씨를 손해배상 외에도 명예훼손, 모욕죄 등의 혐의로 고소하였으며, 해당 사건은 강남경찰서에서 수사를 진행하였고 최근에는 검찰로 송치되었습니다. 또한,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장원영에 대한 허위사실로 인해 업무 방해를 당한 것에 대해서도 별도의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박모씨는 이번 민사소송과 피소된 형사사건에서 "허위사실인 줄 몰랐다"거나 "연예인에 대한 알 권리"라는 주장을 펼쳤으나, 장원영의 변호사는 이에 대해 아티스트와 소속사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고 말하였습니다. 장원영 측은 루머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았으며, 연예 활동에도 지장을 겪었다는 주장을 제기하였습니다. 또한, 변호사는 박모씨가 동영상 제작과 편집을 통해 수익 창출을 꾀하고 그 불법성의 정도가 중대하다고 강조하였습니다.

 

한편,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미국 법원으로부터 박모씨의 신상을 받아내고, 고소장을 제출하였습니다. 박모씨는 사과문과 함께 탈덕수용소 계정을 삭제하였으나,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소송을 계속 진행하였습니다. 이로 인해 장원영 측의 승소로 인해 해외 사이트에서 유명인들을 모욕하던 유튜버들은 더 이상 법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